Search This Blog

Monday, May 10, 2010

디지털 음악은 당신을 __으로 만든다.

2005年 1月, 대구MBC는 창사 특집 기획으로 디지털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생명의 소리 - 아날로그'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출처: http://bklove.info/252
http://www.dgmbc.com/Special/050116.html

MBC 이외의 다른 방송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룬 바가 있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1&oid=038&aid=0000326185 http://www.kbs.co.kr/play/vod/ing/enter/vod_2te_sponge/index,1,list,15.html


사실 이 주장은, 1980年에 John Diamond氏와 Roger Lagadec氏가
'공신력(?) 있는' AES 저널에 기고한 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http://www.geocities.com/udauda@sbcglobal.net/Digital_Stress.html
(원문은 Diamond氏의 홈페이지에서 삭제)


이러한 Diamond氏의 주장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분들-특히 소수 LP/진공관 애호가분들-도 많았습니다만, 디지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하던 수많은 한국의 음향 애호가들은 크게 반발하게 됩니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 디지털 음악과 건강 간의 비관계성을 설명하려는 의견이 몇년동안 꾸준히 나왔지만, 이러한 논란을 한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가히 '객관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반론은 지금까지 딱히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해외에선 잠잠한 이야기가 왜 굳이 한국에서는 이렇게 화제인건지? 과연 이러한 주장이 나온 근원지에서는 대체 어떻게 되었길래 Diamond氏의 주장이 크게 대세가 되지 못한 걸까요?

저는 이 아이러니한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1년 전부터 관련 자료를 이 잡듯이 뒤져 왔는데- 비로소 얼마 전에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Journal of Audio Engineering Society를 뒤지다가 그 해답이 적혀있는 자료를 발견하게 됩니다:


Detroit Tries Digital Test
디트로이트, 디지털 실험에 도전하다

ABX/Hidde-Reference 블라인드 테스트의 창시자이신 David Clark氏씨와 그의 동료들은, John Diamond氏로부터 실험 방식의 자문을 구한 후 마침내 1981年 3月 17日, Detroit, Michigan에서 열린 Audio Engineering Society 모임에서 자발적 청취자를 뽑아 디지털/아날로그 음원에 대한 삼각근(Deltoid) 반응 실험을 ABX/HR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하여 가지게 됩니다. (Diamond氏는 삼각근이 디지털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하다고 설명) ABX 테스트는 삼각근 반응이 위약(Placebo)효과로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채용 되었습니다.

모든 테스트 음원은 아날로그 포맷으로 준비 되었으며, (디지털 음원은 디지털 마스터 레코딩에서 아날로그로 변환) 각 재생 환경은 완전히 동일하게 설정 되었습니다. 실험을 위한 최소한의 삼각근 근력을 가진 청취자 38명을 4群으로 나누고, 각 청취자는 음원을 청취하고 난 후 삼각 근력 측정을 Clark氏에게 한번, 그리고 내과 의사인 John Geralt氏에게서도 또 한번 거치는 과정을 총 여섯번 반복 하였습니다. 블라인드라고는 했지만, 네번째 청취자群(Group IV)을 제외한 모든 청취자群(Group I~III)들은 엄밀한 블라인드가 아닌- 한쪽에 화노(Hum Noise)를 개입시킨 半오픈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화노로 구분은 시키되, 어느 쪽이 디지털/아날로그인지는 가르쳐 주지 않음)


그리고 실험 결과.
과연 위약 효과가 배제된 상태에서도 디지털 음원은 청취자들의 삼각근 근력을 저하시켰을까요?


(Diamond氏가 주장한 내용(디지털에서 근력 감소)를 100%로 기준)

· · · · · ·.

'전혀'

저하되지 않았습니다.



결론:



80年代에 이미 쫑난 '디지털 스트레스'를 걱정하실 시간에 간장이나 사러 가시라능..

No comments:

Post a Comment